카카오가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의 출시를 예고했다. 12일 카카오톡은 '더보기' 탭의 '전체 서비스'영역에 클립 페이지를 추가했다. 카카오 암호화폐 지갑 명칭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쏠렸다.
클립을 터치하면 클립 티징 페이지가 나오며, 올 하반기에 클립 서비스가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클립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이다. 이와 관련해 그라운드X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티징 페이지를 통해 오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립에는 그라운드X의 자체 토큰인 클레이(KLAY) 토큰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도 지원한다.
클립은 '안점', '속도', '편리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클립을 이용하여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금융, 게임 등 게임 속에서 상품 거래 시 사용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운드X는 다양한 파트너, 다양한 서비스가 고루 분포돼 있는 만큼, 앞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손쉽게 블록체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라운드X는 지난 7월 클레이튼나이츠, 마블클랜스, 엑시인피니티 등 클레이(KLAY)를 활용하는 블록체인 게임이 출시된다고 밝히며, 클레이튼(Klaytn)을 업계 표준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클립(Klip)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의 자연스러운 접근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 카카오톡은 암호화폐 송금 기능 지원 여부와 그 외 다른 어떤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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