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모니터 앞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좀 더 넓고 큰 모니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 한성컴퓨터 ULTRON 3567UC 커브드 게이밍 리얼 200 은 무려 35인치(89cm)의 21:9 화면비를 지원하며 커브드 화면으로 더 넓은 영역을 제공한다.
명암비에 강점을 둔 A-MVA+패널을 상하좌우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는 광시야각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조도가 낮은 이미지에서도 편안하게 모니터를 이용할 수 있다.
게이밍 환경에도 최적화가 되어있다. 144Hz를 뛰어넘는 리얼 200Hz를 지원해 초고사율로 더 매끄럽고 섬세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AMD FreeSync를 지원해 화면 찢어짐, 끊김 현상 없이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들도 있다. 사용자의 시력보호를 위해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과 모니터의 깜빡임을 막는 플리커 프리 기능이 탑재되어있다. 기본 모니터 받침대에 있는 틸트 기능을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편한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다. 확장성에서도 문제가 없다.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한 최신 규격의 DP, HDMI 단자와 DVI-D, 오디오 단자를 탑재하였다.
택배는 이렇게 에어캡으로 포장되어 온다. 저 상태에는 무게가 꽤 나간다
에어캡 제거하는 것도 힘들다. 에어캡이 너무 꽉 껴있다.
또 다른 난관에 부딪쳤다. 이번엔 박스 제거하는 것이 힘들다. 내용물이 너무 꽉 껴있다.
구성품으로는 모니터 본체, 모니터 받침대, DP케이블, 전원케이블, 조립 나사, 설명서가 있다.
모니터 스탠드 대신에 모니터 암을 사용할 예정이므로 베사홀 브라켓을 분리해야 한다. 분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받침대 기둥을 브라켓에 장착하고 아래 세모 버튼을 누르면서 브라켓을 들어 올리면 된다.
이제 4개의 나사를 이용하여 베사홀 가이드를 장착해주면 된다.
전에 쓰던 모니터와 크기 비교를 해보았다. 전에 쓰던 모니터의 스펙은 22인치의 16:10 1680x1050해상도이다. 35인치의 21:9 2560x1080 해상도의 한성 ULTRON 3567UC 앞에 있으니 굉장한 차이가 난다.
엄청나게 압도적이다. 세로의 길이는 27인치 모니터 정도이고, 가로의 길이는 24인치 모니터의 2배 정도이다. 모니터에 화면 2개는 가뿐하게 띄어놓고 멀티태스킹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다.
21:9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역시 게임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더 넓은 게이밍 영역을 제공하여 더욱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서 21:9화면비를 지원하는 게임에서 훨씬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또한, ULTRON 3567UC의 초당 200 프레임의 초고주사율로 섬세하고 매끄러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한성 ULTRON 3567UC를 구입하고 사용한 지 8개월이 지났다. 평일에는 5시간씩, 주말에는 10시간씩 모니터를 사용해왔다.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모니터의 불량이나 결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눈에 좀 거슬리는 단점은 마감이다. 모니터 테두리 마감은 깔끔하지는 못한 점은 아쉽다.
게임뿐만 아니라 영상을 볼 때도 한성 ULTRON 3567UC의 진가가 드러난다. 대부분의 영화는 21:9의 화면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몰입감이 남다르다. 유튜브에서도 21:9의 화면비의 영상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하면서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에 있는 영상들은 대부분이 16:9비율의 동영상이다. 하지만 크롬 확장 프로그램 Ultrawide Video를 설치해주면 게임은 끝난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유튜브와 유튜브 외의 네이버 tv 같은 곳에서 16:9의 동영상을 볼 때, Ctrl+Alt+C 키를 눌러주면 동영상을 21:9 화면비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3567UC 모니터 자체에 기능들이 많이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화면 모드, Low Blue Light기능을 제외하고 다른 기능들을 잘 쓰지 않는다.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작업할 때는 일반 모드에서 Low Blue Light 기능을 최대로 설정하고, 영화나 영상 볼 때는 영상 모드로 감상하고, 게임할 때 게임모드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전부다. 참고로 Low Blue Light 기능은 일반 모드에서만 조작할 수 있다.
픽셀피치의 크기가 0.32 x 0.32mm로 24인치나 27인치 Full HD 모니터에 비해 크다. 한성 ULTRON 3567UC을 구입할 때 가장 고민했던 점이 바로 픽셀피치였다. 픽셀이 너무 커서 눈에 거슬리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24인치나 27인치 FHD 모니터를 사용할 때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픽셀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롤, 배그, 오버워치, 히오스 등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이 21:9 화면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게이밍 환경은 최고라 할 수 있다. 21:9 화면비에 익숙해지다 보면 PC방에 갔을 때, PC방 모니터가 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21:9 화면만 보다가 오랜만에 16:9 화면을 보면, 화면이 작고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다. 200Hz 주사율에 익숙해지면 60Hz는 좀 거슬릴 수도 있다. 솔직히 200Hz와 144Hz의 차이는 못 느끼겠는데, 60Hz는 확실히 답답하다.
21:9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을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2가지였다. 첫 번째로는 29인치를 살지 34인치를 살지, 두 번째로는 평면 모니터를 살지 커브드 모니터를 살지 고민을 했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로 가서 직접 체험해보고 무엇을 살지 결정을 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29인치 모니터는 화면이 너무 작게 느껴졌고, 평면 모니터는 시야가 좁아서 한눈에 정보가 안 들어왔다. 34인치보다 조금 큰 35인치의 크기, 커브드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타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 한성 ULTRON 3567UC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이상
한성 ULTRON 3567UC 리뷰 끝
'리얼후기 > 제품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노픽스 스탠드 거치대 리얼후기 (0) | 2019.09.21 |
---|